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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모니터암 F80

Maxpeed 2020. 5. 27. 22:18

슈팅게임을 하다 보니 피봇 스탠드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부터 고민한 적이 있다.

피벗 스탠드냐 아니면 모니터 암이냐.

 

피벗 스탠드는 90도 피벗 되는 제품이 대부분이고 360도 돌아가는 것이 없었고, 모니터 암은 거의 360도 돌아가는 제품이었지만 구입 당시엔 모니터 암은 비싼 축에 속했었다.

 

360도 돌아가는 제품을 선호한 이유는 일부 슈팅게임이 270도 즉, 반시계방향 90도로 돌리는 화면만 지원했었는데 피벗 스탠드는 시계방향 90도만 돌릴 수 있던 것. 물론 머리를 굴리고 굴린 결과 모니터를 세운 상태로 장착하고(베사홀은 다행히 정사각형 배치라 이게 가능했다.) 모니터를 돌리면 반시계 방향 90도 돌리는 게 가능했다.

그러기에 일단 가격문제와 90도 피벗 문제를 해결하여 일단락 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암을 마음 한쪽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잊은 건 아니었고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채로 지내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초저가 모니터암을 리뷰하길래 번뜩였다.

가격은 단돈 2만원에 가성비 킹인 제품이었는데 이미 피벗 스탠드가 있는데 살 필요 있나 하는 마음에 구입하기 망설여졌던 것.

 

겨우 이러기 1년 정도? 잊는 듯 마는 듯 망설이듯 말듯하다 결국에 하나 구입을 했다.

제품 이름은 'F80'이라는 것만 검색하면 뜨는 그제품

 

가방처럼 손잡이가 달려있다. 앞면과 뒷면
매뉴얼은 두가지 - 영문과 중문, 모니터암은 밸크로 타이로 묶여서 졉혀 있었다.

쇼핑몰엔 NEW를 강조하는 거 보니 조금 더 개량되어 나온듯한 인상을 준다. 유튜브에서 본 결과 NB라는 로고는 스티커가 아니다. 선정리 홀도 추가로 있다. 암은 접혀있는데 벨크로 타이로 묶여 있는데 이 타이를 풀 때 튕길위험이 있기 때문에 풀기 전에 튕기지 않게 고정한 후에 풀고 서서히 펴지게 해야 한다는 문구 설명 스티커가 따로 있다.

 

설치하기 간단 설명

F80 'ㄱ' 자 쇠를 육각렌치르 조립한후에 사진처럼 놓으면 일단 쓰러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고정대를 추가로 조립하고 조이면 단단히 고정된다.

지지대 아래쪽 암은 메탈이며 아래 반쪽은 플라스틱 덮개 형태로 되어있다. 위쪽 암은 위쪽이 플라스틱인데 관절 부분은 메탈인듯하다. 하긴 전체가 플라스틱이면 휘거나 변형되기 쉬우니까 아무리 싸구려래도 메탈 부분이 없다면 치명적일 것이다. 받침대 역시 메탈.

모니터위쪽 베사홀에 나사를 반쪽 결합한후에 사진처럼 걸고 4곳 모두 조이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장착이 가능해 진다. 75mm 경우는 사진처럼 나사구멍에 넣고 걸어놓은후에 나사를 조이면 끝

모니터는 27인치.

사진에서 보다시피 모니터 암 틸트 관절은 육각렌치로 텐션을 조절할수 있다. 초기 모니터 결속되는 틸트관절 쪽은 매우뻑뻑해서 조금 풀어서 텐션을 줄였다. 틸트 쪽은 순수 플라스틱인데 왠지 허접스러워 보인다. 뭐 가격 생각하면 어쩔 수 없나 싶다. 육각렌치는 2가지이며 작은 것과 큰 것이 있는데 각 암 텐션을 조절하는 것인데 기타 관절 부분은 양호해서 조절은 하지 않았다. 스위블 관절은 좀 헐렁한 듯한데 이건 조절이 안돼서 조금 아쉽다.

 

설치완료후 사진 암위치를 고칠까하는 고민에 빠졌다.

모니터 스탠드가 걸리적거렸는데 암으로 바꾸니 그런 것이 없어서 일단 책상을 넓게 쓸 수가 있다. 다만 모니터 암 한쪽에 치우친 형태라 치우친쪽은 건드리면 꽤 많이 덜렁거리긴 한다. 물론 딱히 단점이라고 볼순 없지만...

 

모니터 암의 단점은 정확한 위치에 고정할 수 없다 정도가 아닐까

좋은 예로 비행시뮬을 할 때 필요한 헤드 트래커가 있는데 모니터 위치가 변하면 세팅값도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세팅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모니터 암을 구입할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피벗스탠드로 할것인가의 잠깐스런 혼란이 있었긴 하지만 어쨌거나 손해볼거는 없다는 판단하에 가성비킹 모니터암을 구입했다.

 

마지막으로 메인 모니터를 모니터 암으로 할 것인지 서브및 게임용 모니터를 모니터암으로 할 것인지의 고민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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