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수의 슈팅게임세상

일반게이머와 슈팅게이머의 용어차이 본문

슈팅게임리포트(AC)

일반게이머와 슈팅게이머의 용어차이

Maxpeed 2010. 1. 11. 18:07

원코인클리어

슈팅게이머와의 차이를 보이는 것중 하나...일반적으로 원코인클리어라는 의미는 둘다 쓰임새는 같다.

1크래디트를 사용해서 끝까지 다 깻다는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 슈터와 일반인(혹은 라이트 유저)와의 정의가 가장극명하게 갈리는 의미가 되버린다.

일반적으로 원코인 클리어는 1주 클리어에 해당하는 말이다.
하지만 슈팅게이머/슈터들의 사용하는 의미는 좀다르다. "올클리어" 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아는 사람만 알진 모르지만 실제 다음카페의 '원코인 클리어를 향하여'에 의미는 원래 1주차 클리어의 의미이다.

그럼 일반인은 올클리어는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있을까...올클리어자체만을 사용하지않고 거기에 "2주차"라는 단어를 더 포함시켜서 2주차 올클리어 라는 두음절(?)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왜 저런 차이가 생겼을까.... 나름 생각을 해보았다.

예전 고전 슈팅게임은 거의 무한루프구성이다. 한주기에 해당하는 1주를 클리어하고나면 그구성이 무한히 시작되는 타입이다. 여기서 1주는 1루프라는 뜻. 그구성이 무한히 계속되는데 이것을 올클리어 라고말하기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그렇지않은 게임도 있으니까 말이다. 일단 게임이란것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란것도 있는 법.

1루프를 돈후 게임은 서비스게임이니 이것은 그냥 번외 게임 으로 치부하는 경우 한개의 크레디트로 나름 꽤나게임을 즐겼으니 즐긴값을 다했으니 더이상안해도 그만 이기 때문에  2주차이후의 게임은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라는 생각이나 나름공식이 되어서 올클리어라긴 뭐하니까 원코인 클리어.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으로 원코인클리어가 되어버린건 아닐련지....

예를 들어보자

1985년에나온 ASO(아소)란 게임은 지금기준으로 보면 2주차 구성 올클리어 게임이다.

스테이지는 총 12 스테이지 이고 2-1에 해당하는 7스테이지만 구성이 전혀 다를뿐 나머지는 스테이지 순서만 약간 뒤바꾼것이고 1주와2주구분이 있는 유한구성의 슈팅게임이다. 2-1에해당하는 스테이지가 전혀 새로운 스테이지이며 나머지는 순서만 바꾼것이기 때문에 (물론 일부 팔렛트변화를 줘서 같은스테이지도 배경색이 다른경우는 있다. 게다가 보스캐릭터도 기본컨셉은 같다 단지 모습이 약간 다르게 변화를 줬을뿐) 얼핏보면 1주 구성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최종보스인 "조조제제"는 모습이나 공격 패턴이 똑같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얼핏보면 1주하나로 게임이 아예끝나버리는 1주 종료 게임으로 볼수 있지만 사실 2주차 종료 게임이다. 물론 이 예만 가지곤 뭘 설명하려는 건지 알수 없다.

다음예는 1987년도 발매된 알타입이라는 슈팅게임

1주 8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총 2주차로 종료 하는 게임이다. 이게임경우 1주 최종스테이지를 깨면 엔딩이 나오고 마지막에 "ENJOY SERVICE GAME" 이라는 문구가 나온후에 2주차가 시작된다.

1주랑 난이도면에서 차이가 날뿐이지 보스모습이라던가 구성자체는 1주진행 빼다밖은 그대로이다.

단지 스테이지 는 2-1,2-2 로 매기는 것이 아니고 9,10..순으로 매기는차이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엔조이 서비스 게임' 의 문구 ....알타입은 2주차종료게임이지만 2주 게임을 서비스게임으로 정의해 버렸다. 일종의 2주는 번외게임이니 하던말던 알아서해라의 뜻일 수도 있고 '니가 이게임의 매니아라면 이정도 난이도의 게임이라도 클리어에 도전 해봐라' 의 의미에서 만든것일수도  있다. 1980년대초반인 슈팅게임 그라디우스 시리즈는 무한루프 구성인데 반해 이것은 2주종료게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다른 것보다 더 크다.

본인이 말하려는 것은 첫번째는 '얼핏보기'엔 1주종료게임, 두번째는 2주게임이지만 1주는정식 2주차는 '서비스게임' 으로 만들어 버렸다. 마지막잠깐 언급한 그라디우스는 무한루프게임 결국 이것은 1주차는 정식게임 이고 그외는 서비스게임정도의 의미라는 것을 내포한 예를 들은것 이다.

결국엔 1주게임만 정식이 되버리니까 1주클리어를 '원코인클리어'로 정의해도 그다지 틀릴것도 없다는 얘기가 된다. 저 3가지 예를 가지고 나름 결론은 내린것이긴해도 대부분 예전 고전슈팅은 저런 형태이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 잡을것은 없다고 본다. 특별히 스코어보드판에 ALL 이라는 문구가 새겨지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슈팅은 1주차에 끝나는게임 혹은 대부분 2주차에서 종료하는 게임이 대부분이다. 가끔무한루프구성의 슈팅은 단지 그슈팅게임의 전통(?)같은것으로 치부 되어버리니 무시하는게 당연. 어쨋거나 이런저런이유에서 저렇게 차이가난 경우다.

슈터들은 게임을 시작해서 끝까지 다 클리어한 올클리어까지를 원코인 클리어라고 보기 때문에 위와같이 일반인(라이트유저)와 의미가 벌어지게 된것.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