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수의 슈팅게임세상

슈팅게임 이론 #1 본문

슈팅게임공략(AC)/STG이론

슈팅게임 이론 #1

Maxpeed 2009. 8. 9. 19:26

슈팅게임 카페(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면 가끔 갤러리들이 하는 말을 대충들을수 있다. 혹은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할때 가끔 이야기 되는 화제거리이기도 하다.

저걸 어떻게 피하느니 부터...완전히 외웠다부터... 어이가 없어서 웃는것부터... 뭐 좋다...이제 슈팅게임은 흔히들 말하는 '뉴타입 경지' 까지 치닫는 난이도가 상승의 일로만 걸어왔고 그나마 그사이에 고전스러운 슈팅게임이 나오기는 했어도 난이도 자체는 그다지 낮아지지 않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뉴타입이란 뭔가... 사실 본인도 정확한 정의는 모르겠다.

일단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용어나 단어정도 일듯 한데... 대강의 뜻을 추측해본다면 건담시리즈의 대부분 주인공들은 처음타는 모빌 슈츠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전투능력도 베테랑급으로 훈련받은 군인들 못지않다. 아니 오히려 넘어선다고 볼수도 있지 않으려나...

한마디로 이것을 슈팅게임에 적용해 본다면 ....

이 슈팅게임을 처음하는데 올클리어를 한다거나... 처음하는데 2주를 간다거나...한다는 얘기가 된다.

슈팅게임을 하지않는 사람들이 우리들이 하는것을 보고 "뉴타입" 이라는 용어를 들먹이는건 이해를 한다고 쳐도 엄연히 잘못된 표현이다. 물론 실제보면 그에 근접하는 능력을 가진사람이 있긴해도 '뉴타입'을 들먹할 정도는 아니다.

본인만해도 스트라이커즈 1945-3(1999) 를 하는데 10년째에 다다르고 있다. 대왕생이라는 게임은 회수차로 이제 7년이다. 본인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10년동안 잘 훈련된 에이스 파일럿(?) 이다. 그정도 오래했으니 모르는게 없을 것이다. 단지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 중간에 미스를 내거나 잘못움직이거나 할지언정 이정도로 하는건 당연한 것일수 있다.

사격을 10년이상(아니면 그에 비슷하게) 해보라. 체조를 그이상 훈련하고 대회도 나가보라. 양궁을 10년이상 수련해보라. 군대에서 그시간정도로 복무하면서 특공무술을 익혀보라 ...

물론 재능이란게 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그 정도하면 평균이상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래도 난 못한다고 하는사람은 그쪽분야에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생각이 없는것이다. 할 생각도 없고 맘이 내키지도 않는데 그걸 잘할리가 없다. 군대에선 어쨌던 명령에 한다고 하니까 하기싫든 좋던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하면된다"

게다가 내가 슈팅게임만 매달린지 20년이 넘었다.(이렇게쓰면 밥만먹고 슈팅게임 했냐는 듯한 뉘앙스지만 그런뜻이 아니다.) 기본적인 당연한 내공은 쌓아왔다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까지 했으면서도 내주변엔 혀를 내두를 만한 실력을 가진사람은 새고샜다.

재능이 있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노력의 수고가 많았다는 말이다. 뭐 쓰고보니 자화자찬이 된듯한 분위기 이지만 그걸 말하려고 쓴건 아니다. 본인은 비록이렇게 오래걸렸지만 주변에 슈팅게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보다 한참어린 중/고등학생들부터 대학생 일반인들도 있다.

어쨋든 재능이 없으면 노력으로 이루면 되는것이 슈팅게임이다. 슈팅게임에 있어 재능은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마지막으로 재능의 일부는 스스로 키울수 있다. 시간과 노력이 그 해답이다. 하지만 무조건 맨땅에 해딩만 한다고 재능이 키워지는건 아니다. 슈팅게임이 단지 쏘고 날아오는 탄을 본능적으로만 피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좀더 전략적인 계획도 세워야 하는것이다. 슈팅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재능을 좀더 빠른시간안에 키울수 있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감각적으로 이미 특별하다면 그시간은 점점더 짧아질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슈팅게임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반복훈련(?) 숙달 하면서 감각이 개발되고 그 능력이 상승한다고 본다. 결국에 처음말한 재능의 일부는 스스로 키울수 있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본인이 두려운건 딱 한가지다.. 새로운 슈팅게임이 나오면... 이걸 마스터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인가... 일뿐이다. 나이가 어릴적이야 별로 문제거리가 되지도 않았지만 어느정도 나이를 먹다 보니 이런 고민이 생기게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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